※ 선수 트레이너 이와이즈미 X 배구 선수 오이카와 요즘 오이카와는, 평소에도 그랬지만 최근 들어선 더더욱 얌전히 있지를 못하는 중이었다. 봄고까지 모두 끝난 이 시점에서 고등학교 3학년들에게 남은 것이라곤 입시와 현실이었다. 배려도 없이 들이 닥치는 그것들은, 어떻게 해보려고 할수록 더더욱 난감하기만 한 것들이라 이맘때의 3학년들은 골머리를 앓는 것이 대다수였다. 그것이 아오바죠사이라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고, 센터 시험을 얼마 남기지 않은 이 무렵까지도 그러했다. 그리고 진학을 목표로 한 모두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금, 유일하게 여유만만인 게 오이카와였다. 봄고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이었던가. 배구부 강호교에서 주장이라는 자리도 맡고 있었고, 전국 출전은 한 번도 못해봤지만 언제..
※ 선수 트레이너 이와이즈미 X 배구 선수 오이카와※ 글에 나온 설정은 맞는 게 없으므로(...) 가볍게 넘어가 주세요!※ 이오의 날 기념으로 써보려고 했던 거지만(...) 이제서야 완성했네요(._.)※ 는 사실 뒤에 더 있는데 뒷부분은 또 언젠가(...) [이와오이] 하루의 끝W. 블리 짜증나. 짜증나네. 어쩌지, 짜증나는데. 진짜 어쩌지. 거실 소파에 걸터앉아 다리를 덜덜 떨던 이와이즈미가 테이블 위에 올려둔 제 핸드폰을 흘깃 거리면서 자꾸만 부산스럽게 굴었다. 이와이즈미가 지금처럼 정신없이 다리를 달달 떨어 대는 건, 옛날부터 초조할 때마다 나오던 버릇이었다. 평소라면 답지 않은 모습에 의아해 할 사람이 곁에 있었을 테지만, 어쩐 이유에서인지 오늘 이와이즈미의 곁은 조용하기만 했다. 그것에 다시 얼..